
To the Moon 쯔꾸르게임의 또 다른 명작
쯔꾸르게임, 게임을 좋아하거나 방송 스트리머들이 하는 것을 보다 보면 알게 되는 게임 장르 중 하나.
쯔꾸르게임이란 게임 제작 툴로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의 게임도 쯔꾸르게임의 대명사라고 부르는 게임 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여러 쯔꾸르게임이 존재하나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으로 불리는 '투 더 문(To the Moon)'이다.
■ 투 더 문 (To the Moon)
한 할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의뢰를 받은 두 박사.
두 박사는 할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소원에 얽힌 의문을 풀어나가게 되는데,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할아버지의 삶을 만날 수 있는 게임.
■ 미리보는 리뷰 포인트
■ 쯔꾸르게임의 명작
쯔꾸르게임은 항상 무서운 게임만 존재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투 더 문을 진행하면서 쯔꾸르게임의 편견이 깨졌다고 생각한다.
투 더 문은 스토리텔링이 탄탄하고, 행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임이다.
또한, 게임 내내 꾸준하게 들리는 사운드는 플레이어의 감정을 쥐락펴락한다.
■ 엔딩 플레이타임은? 3-4시간
투 더 문의 게임 엔딩까지의 플레이타임은 약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느릿느릿하게 진행하는 유저들은 3-4시간 이상으로 걸릴 수 있지만, 순수 플레이 시간만 따졌을 땐 3-4시간 정도 걸렸다.
게임을 진행하기에는 지루하지 않았던 플레이타임이라고 생각한다.
■ 기억의 조각을 찾자
게임 내에서 조니(할아버지)는 자신의 소원을 박사들에게 의뢰하지만 정작 그 소원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지 못한다.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들은 박사들이 찾아야 되는 문제 중 하나. 최대한 움직이면서 기억의 조각을 찾으면 된다.
시간 이동을 진행할 때마다 각 5개의 기억의 조각을 찾아야 한다.
또한, 조각 외 기념품도 찾아야 된다. 기념품을 찾지 못하면 시간 이동이 불가능하다.
■ 퍼즐 조각을 맞추자! 너의 기억은?
5개의 조각을 기념품에 등록하면 기념품은 하나의 퍼즐을 보여준다.
그림 조각을 뒤집어서 기념물을 완성시키면 기념물로 인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가장 필요한 필수 사항이며, 복잡하고 난이도 있는 퍼즐은 없는 편이다.
■ 영화를 보는 듯한 게임 스토리
3-4시간 플레이를 진행하면서 게임을 했다기보다 영화에 가까운 스토리를 본 듯했다.
비슷한 영화를 생각하자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떠오른다.
물론 스토리 내용이 비슷한 건 아니지만, 전개는 거꾸로 진행되기 때문에 벤자민 영화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픽은 다소 허접해 보일 수 있지만, 스토리적인 면에서는 게임이 아닌 영화라는 생각이 뇌리에 계속 스쳐지나간다.
스토리가 왠지 게임보다는 영화에 어울리는... 그런 게임이다.
■ 모바일 게임으로 진행할 수 있다
투 더 문이 유명해지면서 최근 모바일 게임으로 진행할 수 있게 릴리즈(release)되었다.
물론 게임이 스팀과 연동되는 건 아니지만, 움직이면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
모바일 게임과 스팀 게임의 큰 차이점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차이점을 찾는다면 모바일보다 스팀 게임의 조작이 편하다는 점이다.
움직이면서 플레이를 즐긴다면 모바일이 공간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가지의 차이점은 이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후 선택은 유저들의 손맛으로 플레이를 진행하면 된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바일보다 스팀(온라인)을 추천한다.
■ 엔딩크레딧 이후 쿠키 영상?
영화를 보게 되면 엔딩크레딧 이후에 후속작을 보여주는 것 같은 쿠키 영상들을 만날 수 있듯이 투더문에서도 엔딩크레딧 이후 영상을 만날 수 있다. 후속작이 진행될 것 같은 느낌의 영상이라는 것만 알려준다. (이미 후속작은 나온 상태.)
엔딩만 본 유저가 있다면 엔딩크레딧 이후에 나타나는 영상을 보는 것도 끝맺음을 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 첫 조작 진행 시 뭔가 답답한…?
게임 조작을 진행하기 전에는 못 느꼈는데, 조작을 하는 순간 미끄럼틀을 타듯이 움직이는 캐릭터들이 답답함을 자극시킨다.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생각해서 방향키를 바꾸면 이미 내가 원했던 방향과는 거리가 멀어져 있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 조니의 상태 왜 있을까?
사실 게임을 하면서 조니의 상태 변화가 게임의 엔딩을 여러 개 만들어 주는 줄 알았다.
그냥 보여주기 식의 상태였던 것일까? 단순히 상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면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될 이미지가 들어간 기분이었다.
차라리 시간 타임을 추가하여, '다급하게 게임을 해야 된다'는 위화감 조성을 해 주는 존재였으면 스릴이나 재미도가 상승했을 것 같은 생각. 여백의 미를 추가시키기 싫어 메꿔놓은 이쁜 이미지 같은 느낌이 아쉬웠다.
■ 스토리 이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토리를 보고, 조합하고 이해력이 필요한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렸을 때의 기억부터 할아버지가 된 노년의 기억까지로 순서대로 올라가는 것이 아닌 반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감동적인 부분을 생각하려면 이해력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냥 단순하게 진행한다면 아마 놓치거나, 가볍게 지나가게 되어 큰 감동은 와닿지 않을 것이다.
■ 과장이 섞인 기분, 이거 명작일까?
게임 내 음악? 듣기 좋고 집중된다. 게임 내 그래픽? 11년에 나왔으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게임 내 스토리? 억지로 짜맞춰진 스토리가 아닌 자연스러운 스토리로 이어진다.
이 게임 명작? 과연 명작이라고 생각해야 되는지 의문이 든다.
게임을 못 만들었다는 게 아니다, 과장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소개한 언더테일과는 또 다른 명작에 대한 의문점이다.
언더테일에서는 너무 많은 스포일러 공개로 아쉬움이 남았지만, 투 더 문은 호불호가 갈리는 스토리로 명작에 대한 의문점을 보여준다.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감동적이고, 눈물이 날 정도로 어마무시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했지만,
필자는 그 정도까지의 스토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뭔가 내용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같은 전개로 흘러간다. 그냥 보통의 스토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냉정하고, 눈물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의 스토리에서는 감동적인 부분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렇다고 감동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다만, 과장이 많이 섞여 있는 듯하며, 투 더 문의 가격까지 포함하여 생각한다면 지인 추천은 다소 망설여지는 게임이다.
■ 투 더 문 평점
평점의 기준은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간 상태이며, 평점에 대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게임 연출 : 구도, 장면 연출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
*사운드 : 배경음악, 효과음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
*조작성 : 조작 속도, 게임 로딩, 버그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
*그래픽 : 캐릭터 구현, 배경 구현 등 그래픽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
*사용자 인터페이스 : 편리성, 직관성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
*기획성 : 몰입도, 퀘스트, 시나리오, 세계관, 스킬 등 기획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
*기술성 : AI 구현, 물리성 구현에 대한 개인적인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