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게임 인트로(오프닝)를 가진 게임들

내게맞는스팀게임, 멀티협동게임, 스팀추천게임, 싱글플레이게임 -

최고의 게임 인트로(오프닝)를 가진 게임들

게임을 하다 보면 첫인상에 확 이끌릴 때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용두사미가 될 수도 있고, 한껏 기대를 끌어올린 만큼 마무리까지 완벽한 게임들도 있죠. 오늘부터 소개하는 게임들은 인상적인 인트로를 가진 게임들입니다. 물론 오프닝이 어디서 어디까지냐라는 기준이 있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범위를 좀 넓게 잡아 게임 시작 시 뜨는 첫 화면부터 초반 게임 플레이까지를 모두 일컫도록 하겠습니다. 트레일러는 제외하려 했습니다.

■ 배틀필드 1(Battlefield 1 ™)
Battlefield 1 ™

개인적으로 최고의 FPS이자 인생게임 중 하나가 바로 '배틀필드 1'입니다. 여기서 1은 첫 번째 시리즈라는 뜻은 아니고 1차 세계대전을 연출했다는 의미로 2016년 10월 (스팀 기준 2020년 6월) 출시된 게임을 말합니다. 지금은 똥망겜이 되어버린 '배필'시리즈의 마지막 부흥기였고 다이스 전성기의 끝자락이자 마지막 '배필'시리즈를 장식하고 있는 역사적인 게임이죠. (참고로 이후 출시된 '배필5'와 '배필 2042'는 모두 '크라이테리온 게임즈'와 공동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게임 자체도 너무 잘 만들어 현실적 고증을 바탕으로 허구적 게임성을 잘 조합한 게임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죠. (아~~이때가 너무 그립습니다.) 지금도 스팀에서 연결시 멀티플레이가 원활해 즐기기에 무리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Battlefield 1 ™

'배필1'은 본격적으로 게임을 파고들어도 좋은 게임이지만 인상적인 오프닝으로도 기억하는 게임입니다. 한 남성이 총을 들고 서 있고 뒤로는 폭파하는 비행선이 보이는 오프닝. (정확하게는 게임을 시작하기 위한 로딩 화면이라고 해야겠죠.) 이 화면이 인상적인 이유는 이 한 장의 사진으로 게임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압축되어 있기 때문이죠. 1차 대전이라는 전쟁의 현실과 게임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블록버스터의 느낌이 살아있었고, 알게 모르게 불꽃이 흐드러지며 떨어지는 모습은 가히 영상미학 수준이었죠. 더욱이 이 화면의 7할의 분위기는 브금의 역할이 컸는데 잔잔한 듯하면서도 구슬프게 깔리는 음악은 왠지 모를 짠함까지 더해줬습니다. '배필 1'이 명작이었던 이유는 이렇게 지나치기 쉬운 오프닝까지 디테일하게 살려냈던 것이라는 것을 새삼 일깨워 주네요.

배틀필드 스팀판
■ 피파 99 그리고 2000(EA SPORTS™ FIFA 23)
EA SPORTS™ FIFA 23

90년대 말부터 서서히 세력을 키워오던 피파 시리즈는 위닝일레븐과의 양대 산맥 시절을 거쳐 지금은 명실상부 축구게임의 일인자로 우뚝 섰습니다. 게임성이야 호불호가 나뉠 수는 있지만 판매량을 비롯해 인기는 그야말로 넘사벽이죠. 저도 상당히 재미있게 즐기는데 이런 피파에 아쉬움이 있다면 지금 나오는 피파 시리즈는 특별한 오프닝 영상보다는 게임 자체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죠. 매년 나오는 시리즈로 오프닝보다는 이제 누가 모델을 맡느냐가 더 큰 화제가 되는데 과거부터 즐겨왔던 아재 유저로서는 참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뭐, 게임의 내용이 더 중요할 수는 있지만 하나의 게임을 구성하고 유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요소에는 분명 게임 자체만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는 과거처럼 좋았던 인트로 영상도 있을 거고요.

EA SPORTS™ FIFA 23

개인적으로 피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오프닝 영상은 피파 99입니다. 신나는 음악 (팻보이 슬림의 '라카펠라 스컹크 Fatboy Slim - Rockafeller Skank) 맞춰 게임 속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펼쳐지고 중간중간 응원하는 군중은 실제 영상으로 교차 편집하면서 당시로서는 상당히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을 보여줬죠. 아마 이 게임 하셨다면 오프닝을 인상적으로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한 가지 더 기억나는 것은 피파 2000의 오프닝인데 기존 98과 99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축구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면 2000에서는 좀 더 부드러운 음악과 영상으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에 이르는 변화에 초점을 맞춰 대조시켰죠. 이때의 음악은 '로비 윌리암스의 잇츠 온리 어스'(Robbie Williams - It's Only Us)입니다. 물론 과거의 추억은 제쳐두고라도 축구게임 자체의 묘미는 지금 출시되고 있는 피파시리즈들에 여전히 살아있음은 물론입니다. 참고로 현재 스팀에서는 피파22까지 출시되었고 10월에 23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공식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 텐가이(전국 블레이드, TENGAI)
TENGAI

과거 오락실 좀 다녀봤다는 사람 중 게임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오프닝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는 바로 그 게임. 오프닝의 게임성이나 작품성 따윈 개나 줘버리고 일단 기억에 남는 오프닝 1위로 기억될 바로 그 게임. 학창 시절 가슴이 시켜(?) 한 번 더 보게 만든 화제의 오프닝 게임, 바로 '텐 가이'입니다. (정작 오락실보다 문방구 앞에서... 에헴~!) 오프닝의 내용은 기모노를 한 청순한(정말 이때까지는 완전 청순) 의 손에 있던 비창석이 날라가 흩어지고 어두운 화면이 밝아지며 정말 엄청난(?) 여인(게임의 주인공인 코요리)이 등장하는 사실 내용만으로는 별거 없는 오프닝이죠.

TENGAI

사실 이 게임의 오프닝에는 논란이 조금 있는데 '텐가이'는 해외판 이름이고 본래는 '전국 블레이드'라는 '전국 에이스'의 후속작 슈팅게임입니다. 논란은 1편에서는 아주 평범했던(??) 코요리가 후속편에서는 정신도 마음도 일반 상식적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점이죠. 이런저런 이유로 오프닝이 부각되었지만 게임성은 상당히 준수한 게임입니다. 횡스크롤 방식의 비행슈팅 방식의 게임인데 특별한 비행기체 없이 인물이 바로 공격을 하고 필살기를 쏘는 등의 연출을 보여주는 독특한 게임이죠. (비창석이 인간을 날게 해준다는 설정) 게임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지만 난이도가 상당해 오락실에서 동전만 소모하다가 오프닝만 실컷 구경하다 집에 온 사람들이 천지빽까리라는 소문도... 숨겨진 레버돌리기 기술로 막보스인 '텐가이'도 고를 수는 있지만 정작 성능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아이러니까지 갖추고 있는 게임. 3편인 '전국 캐논'도 있지만 추천은 2편만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참고로 스팀에서도 2020년 발매.

문방구 앞에서 했던 추억의 게임
짱천사 필자: 짱천사
Steam 프로필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