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고통을 선사할 유쾌한 모험: 로그 레거시2(Rogue Legacy 2)

로그라이크게임, 스팀신작게임, 스팀추천게임, 액션게임 -

당신에게 고통을 선사할 유쾌한 모험: 로그 레거시2(Rogue Legacy 2)

■ 로그라이크 특유의 반복과 성장적 재미

'로그 레거시2'는 2013년경 발매된 '로그 레거시'의 후속편으로 로그라이트 액션 플랫포머 장르의 게임입니다. 무려 9년이나 흐른 올해 4월 29일 발매되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이죠. 게임의 특징은 랜덤하게 생성되는 성(혹은 던전)에 들어가 몬스터와 보스를 처치하는 것이 목적이며, 전투 중 사망하면 그 후손이 계승 받아 대대손손 던전을 공략한다는 것이 독특한 특징입니다. 물론 죽은 후에는 던전 탐험 중 모은 돈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장비나 룬 등을 계승 받아 모험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사실상 로그라이크의 흔적이라고는 랜덤 캐릭터와 랜덤 던전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로그라이크 특유의 반복과 성장적 재미를 액션 플랫포머 형식으로 잘 살려내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정식 출시 전 한국어 미지원이었지만 출시 직전인 올해 2월 한국어 출시가 정식 확정되면서 이 게임을 기다리던 유저들에게 더 많은 찬사를 받게 되었죠.

사실 '로그 레거시2'의 곳곳에서는 매트로베니아의 냄새를 곳곳에 풍기기도 합니다. 성의 디자인이나 미니맵의 디자인 등등에서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디자인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전작의 2D에서 이번 작품은 손으로 그린 배경과 3D 캐릭터를 합쳐 2.5D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거기에 더해 명암 효과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었고 모든 애니메이션을 스테핑 기법으로 제작해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전작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으면서도 한층 발전된 그래픽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Rogue Legacy 2

사실 '로그 레거시2'의 곳곳에서는 매트로베니아의 냄새를 곳곳에 풍기기도 합니다. 성의 디자인이나 미니맵의 디자인 등등에서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디자인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전작의 2D에서 이번 작품은 손으로 그린 배경과 3D 캐릭터를 합쳐 2.5D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거기에 더해 명암 효과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었고 모든 애니메이션을 스테핑 기법으로 제작해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전작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으면서도 한층 발전된 그래픽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Rogue Legacy 2
■ 재미의 세 가지 요소: 탐험, 전투, 성장

게임 자체는 너무 재미있습니다. 재미의 요소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될 수 있는데 탐험, 전투, 성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세 가지 요소는 여느 액션 혹은 RPG 장르 등의 게임에서도 쉽게 느껴볼 수 있는 요소지만 '로그 레거시2'에는 이 게임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먼저 탐험 요소는 방대한 맵에서 비롯되는데 인디게임의 범위에서 보자면 상당히 넓어 구석구석 탐험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요소가 아닐까 하네요. 개인적으로 탐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방대하면서도 선형적인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좌, 우, 위, 아래 중 선택형 미로를 만들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니맵 등을 통해 길 찾기가 어렵거나 혼란스럽지 않다는 점입니다. 초보자도 쉽게 방향을 선택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Rogue Legacy 2

전투는 '로그 레거시'시리즈의 전통적인 강점이죠. '로그 레거시2'는 흔히 말하는 타격감이 좋은 게임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하지만 '로그 레거시2'에는 다양한 전투 메카니즘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점프와 기본 공격, 그리고 스킬을 두 개를 사용 가능한데 전투 입력은 간단하지만 게임 자체의 난이도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로그 레거시2'의 다양성의 최고 장점은 클래스의 다양화에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죽으면 후손이 대를 이어간다는 설정은 던전 탐색을 다시 시작할 때마다 새로운 무기와 새로운 스킬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새로운 클래스를 선택하더라도 최대한 단순하게 조작할 수 있기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어쩌면 '로그 레거시2'가 추구하는 로그라이크 장르의 특성을 최대화한 것이 바로 후손에 의한 다양한 클래스가 아닐까 하네요.

Rogue Legacy 2

클래스는 마법사, 기사, 궁수 등을 비롯해 같은 무기라도 스킬이 다르거나 체구가 다른 경우 색다른 전투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다양한 몬스터들을 만나면서 벌이는 전투는 상당히 재미있게 설계되어 있죠. 타격감이 조금 더 생생하면 좋았을 거란 아쉬움이 들긴 하지만 탐험과 전투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더욱이 전투를 비롯한 종합적인 면에서 라이트한 유저와 깊게 파고드는 유저 모두가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단순히 탐험하며 전투하며 업그레이드를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에 임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파고들수록 난이도가 높아지고 세부 스탯 사항과 영지에 신경 쓰며 플레이하기에도 상당히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Rogue Legacy 2

마지막으로 성장의 요소도 '로그 레거시2'의 장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로그 레거시2'는 던전에서 죽음을 맞이한 후 탐험에서 모은 돈으로 본진으로 돌아와 클래스 선택과 함께 캠프를 업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캠프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모은 재화로 새로운 클래스를 구입할 수도 있고, 능력치를 업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난이도가 어려운 게임에 반복과 다회차 도전 욕구를 자극하죠. 점점 강해지는 자신을 보며 다시 던전에 도전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캠프를 업데이트하면 상점 등에서 무기나 물약 등을 구매할 수 있는데 이 역시 그냥 되는 것은 아니고 던전 탐험에서 구매 가능한 재화를 수집해야 합니다.

Rogue Legacy 2
■ 새로운 시대에 발맞춘 변화로 우수하게 돌아오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투 중심 게임임에도 타격감이 뛰어난 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히려 생생한 타격보다는 기술과 스킬의 조화, 다양한 캐릭터에서 오는 기술의 변별성이 특징인 게임이죠. 또 한 가지는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캐릭터들입니다. 다양성과 성을 탐험하는 기사라는 콘셉트는 좋지만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군요. 오히려 던전을 탐험하며 등장하는 몬스터나 보스몹들은 흥미로운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려 9년 만에 돌아온 '로그레거시2'는 기존 작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발맞춘 변화로 상당히 우수한 작품으로 돌아왔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와중에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입지를 다시며 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도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드네요. 인디게임이나 로그라이크 장르를 좋아하시면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 같습니다.

Rogue Legacy 2 v1.0 Launch Trailer
짱천사 필자: 짱천사
Steam 프로필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