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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에 푹 빠지는 비주얼 노벨 &인터랙티브 장르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

meniereman 필자: 매니에르
Steam 프로필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란 흔히 이미지와 소리를 통해 보는 사람 또는 플레이하는 유저에게 사건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플랫폼(또는 장르)에 따라 전달력을 끌어내는 요소는 다르지만, 게임의 스토리에 있어서는 개발자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관에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움직임과 대사가 더해진 종합적인 결과물이 얼마나 독창적인 표현력을 가지고 있으며 유저에게 몰입감을 제공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그럼 어떤 장르가 그런 몰입감을 가장 잘 전달하는가?”를 생각해보면 (물론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비주얼 노벨과 인터랙티브 장르를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비주얼 노벨은 캐릭터의 심리 상태나 대사를 보여주는 텍스트와 캐릭터 일러스트가 가장 핵심으로 강조되었으며, 인터랙티브 장르는 영화 스토리텔링의 형태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유저가 직접 대사를 자율적으로 선택함으로써 능동적인 몰입감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죠.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가볍게 빠져들 수 있는 스토리, 간단한 인터페이스


올해 초 화제가 된 게임 중 하나죠. 웹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기적의 분식집'입니다. 제목처럼 굉장히 참신한 소재로 중심으로 비주얼 노벨로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게임. 친구와 사업에 실패한 대한민국 청년으로 친구가 만든 거액의 빚 대신 ‘기적의 분식집’이라는 이름의 분식집을 얻게 되면서 시작되는데요. 분식집의 다락방에 마법의 포탈이 생겨 그곳을 통해 자신을 소금 여왕이라 칭하는 필리아라는 이세계의 여성이 건너오게 되면서 생기는 사건들을 코믹하게 펼쳐내고 있습니다.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굉장히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게임을 진행시킬 수 있습니다. 액션(ACTION) 메뉴를 통해 에피소드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요리 연습(COOK STUDY)를 통해 팥빙수를 연구하고, 홍보(PROMO)를 통해 분식집을 홍보하고, 영업 메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의 목표는 영업 수익을 높게 발생시키면서 동시에 게임의 캐릭터와 호감도를 높게 쌓아가는 것. 결과적으로 어떤 얼마큼 영업을 활성화시켜서 소지금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에피소드를 통해 캐릭터와 호감도를 쌓았는지, 게임 진행 중에 등장하는 대화의 선택지에 따라 각가지 엔딩이 펼쳐집니다.

■매력적인 캐릭터, 몰입감의 더하는 보이스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이 게임이 큰 히트를 칠 수 있었던 것은 게임의 여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소금 여왕 필리아의 다양한 매력 요소가 복합적으로 잘 결합되어 있는 캐릭터라는 점이죠. 자존감이 높은 여왕이라는 설정, 하지만 이세계에서 넘어와 현실에 대해서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아무것도 몰라 어쩔 줄 몰라하는 순수한 모습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 독특한 일러스트와 함께 보여주는 이 매력적인 성격은 보는 유저들에게 “귀엽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인데,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여기에 리그 오브 레전드(소라카, 트리스타나, 아무무, 미스 포츈, 르블랑), 방구석에 인어아가씨(명아연) 등의 작품에서 멋들어진 목소리를 선보였던 정혜원 성우가 보여주는 목소리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엄청난 몰입감이 제공합니다. 특히 처음에는 라틴어를 사용하는데 조금씩 한국말을 사용해가면서 터득해가는 과정은 ‘정말 이세계에서 넘어온 소녀가 있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라는 궁금증을 완전히 해소시켜줄 정도죠. 일러스트와 에피소드, 이벤트 등의 요소가 더 많았다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미려한 일러스트와 몰입감을 제공하는 보이스를 느껴볼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좋은 평가를 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이 게임 어째서 하지 말라고 하는 거죠?


'두근두근 문예부' 역시 출시 직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게임. 유저들에게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묘하게도 이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 게임 플레이하기 전에 꼭 어떤 게임인지 알고 하세요.”라고 말을 하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게임의 스토리만 살펴보자면, 주인공이 소꿉친구인 사요리의 권유에 의해 문예부로 들어가게 되면서 아름다운 미소녀인 모니카, 나츠키, 유리를 만나게 되고, 축제의 문예부 시 낭송회를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것만 보자면 그야말로 조금은 알콩달콩한 사건들이 등장할 것만 같은 연애 시뮬레이션을 떠올리게 만들죠. 막상 게임의 초반만 해도 눈을 즐겁게 만드는 아름다운 미소녀 캐릭터와 귀를 즐겁게 만드는 보이스, 흥미진진한 사건이 일어날 것 같은 대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유저의 심리를 뒤든드는 심리적 공포 게임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후반부로 갈수록 이 게임은 유저를 공포에 휩싸이게 만듭니다. ‘공포’ 태그가 떡하니 붙어 있는 이 게임은 사실 인간 심리를 뒤흔드는 무서운 게임인데, 활기차고 발랄한 성격 뒤에 숨겨진 우울증, 책을 좋아하며 소심한 성격인 줄 알았던 캐릭터가 자해를 시도하는 이야기, 귀여우면서도 당돌한 성격의 캐릭터에 숨겨진 가정폭력 과거사 등 밝고 건강해 보였던 캐릭터의 뒷면에 숨겨져 있는 인간 내면의 우울한 심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조금은 두근두근한 로맨틱한 이야기를 기대했다면 이 게임 플레이는 금물’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충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그 이야기 하나만을 놓고 본다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공포 게임임을 분명히 인지하고 플레이한다면 그 이야기의 여운이 길게 남을 작품이라는 평가를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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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된 국산 게임


'그 섬'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된 국산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으로 스토리는 한국 대학교 스쿠버 동아리 노틸러스 동아리의 대학생들이 방학 동안에 백도라는 섬에 여행을 가게 되는데, 가는 도중 사고가 난 배를 만나 그 배를 가까운 외딴섬으로 인도해주게 되고, 그 섬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흑백의 대비감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그래픽처럼 게임은 상당히 무거운 소재를 채택하고 있는데, 인신매매, 살인, 시체 등 생존의 위협이 가득한 섬에서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완성도보다는 가능성을 생각하게 만드는


텍스트 어드벤처 장르인 만큼 유저의 몰입도를 위해 꽤나 방대한 분량의 대사와 함께 풀 보이스의 음성 또한 제공하고 있으나, 유사 장르의 게임을 많이 플레이해본 유저들에게는 조금의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작품이지만, 국산 인디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해볼 때, 완성도보다는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기를 응원해주고 싶은 게임입니다. 다음의 더 좋은 작품을 위한 기반이 될 작품인 것은 분명하다는 가능성이 충분히 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남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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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재미있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는 인터랙티브 장르의 명작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게임입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마주하면서 대화와 선택지를 통해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나,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주인공이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죠. 그리고 이로 인해 앞으로의 이야기는 물론 과거의 이야기까지 바꾸어나간다는 재미있는 요소를 굉장히 잘 표현하였습니다. 그래픽 역시 일품인 게임으로 지금 다시 플레이해도 그 재미가 결코 떨어지지 않는 게임입니다. 유저가 조작하는 플레이, 특히 캐릭터와의 대화가 게임의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터랙티브 장르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 선택지에 따라서 엄청난 스토리의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저의 선택에 따라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결정되기 때문에 매번 선택지에서 큰 고민을 하게 만들며 이것이 유저에게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후속작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2 에피소드 출시 진행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후속작인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2의 에피소드 출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애틀 주에 있는 가상의 마을 레임 아베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전편과는 달리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아닌 일종의 염력을 가지고 있는 소년이 등장합니다.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기적의 분식집/두근두근 문예부/그 섬/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재미있는 점은 염력을 가진 소년이 주인공이 아니라, 그의 형이 바로 유저의 분신으로 갑작스럽게 능력이 발휘된 동생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미스터리를 푸는 것은 물론, 형제애까지 느낄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죠. 전편이 친구끼리의 우정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였다면 이번 작품은 형제끼리의 우애를 보여주고자 하며, 능력 사용이 미숙치 않은 동생이 성숙해 가는 과정을 유저의 분신인 형의 시각을 통해 보며 스토리를 즐겨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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