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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이키버스 <Snakeybus>

타이틀:
개발:
퍼블리셔:
가격:
10,500원
Kutar'k 필자: Kutar'k
Steam 프로필
Snakeybus

스네이키버스(Snakeybus)는 점점 몸이 길어지는 기묘한 버스를 운전해 버스에 탑승한 손님들을 정해진 목적지까지 태워줘야 하는 캐주얼한 느낌의 운전 게임이다. 시간 제한은 존재하지 않으나 버스가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되면 그 즉시 게임이 끝나버린다. 따라서 적절한 컨트롤을 통해 버스를 오래 운전하며 최대한 많은 손님을 태워다주고 높은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그래픽과 배경 음악은 대체로 무난한 편이나 효과음이 다소 부실해 버스를 운전하고 손님을 태우는 재미가 살짝 떨어진다.

Snakeybus 버스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스네이키버스(Snakeybus)

스네이키버스는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등장하고 있는 뱀 게임(Snake Game)의 영향을 받은 게임이다. 뱀 게임이란 과일을 먹을 때마다 몸이 조금씩 길어지는 뱀을 조종해 최대한 많은 열매를 먹고 오랫동안 버텨야 하는 캐주얼 게임으로, 게임플레이가 워낙 단순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점점 몸이 길어진다는 뱀 게임의 핵심적인 요소를 적극 채용한 게임들이 많이 등장했으며, 스네이키버스 또한 그 중 하나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 밖에 손님을 태워 정해진 목적지까지 바래다주는 게임플레이는 1999년 드림캐스트로 출시됐던 세가의 게임 크레이지택시(Crazy Taxi)가 떠오른다.

Snakeybus 마치 뱀처럼 몸이 길어지는 버스. 묘하게 잘 어울린다.
Snakeybus 캬오오오오오

스테이지 곳곳에 있는 손님을 정해진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데려다 준 손님의 수에 비례해 버스의 몸체가 점점 길어지기 시작한다. 조금만 시간이 흘러도 온 스테이지를 가득 메울 만큼 버스의 몸체가 답도 없이 길어지고, 길어진 자신의 몸체에 부딪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정도로 주체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게 된다. 게임을 끝마친 이후 프리 캠 기능을 통해 스테이지의 광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데, 난잡하게 길어진 버스가 스테이지 곳곳을 뒤덮고 있는 광경은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병맛과 유쾌한 기분이 들게 된다.

또한 스네이키버스에는 넓은 허허벌판에서 별다른 제약 없이 버스의 길이를 무한정 늘릴 수 있는 무한 모드가 준비돼있다. 말 그대로 버스가 밑도 끝도 없이 늘어나다보니 온갖 희한한 광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더불어 자신의 컴퓨터 성능을 체크하는 용도로도 안성맞춤이다. 손님들을 태우고 버스가 막히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무한 모드를 통해 버스의 길이가 쭉쭉 늘어나는 광경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일 것이다.

Snakeybus 난장판도 이런 난장판이 없다.
Snakeybus 그러고보면 이 마을에는 고작 버스가 한 대인걸까,

버스를 운전하고 몸체를 최대한 늘리기만 하면 되는 가볍고 단순한 게임이니만큼 딱히 게임 상에서 크게 흠 잡을 만한 부분은 안 보인다. 다만 버스의 종류가 고작 5개 밖에 준비돼 있지 않고 스테이지의 개수고 7개라 컨텐츠의 부족이 다소 아쉽게 다가온다. 유사한 느낌의 병맛 운전 게임인 클러스터트럭(Clustertruck)을 오마주한 버스가 준비돼 있다는 점이 반갑긴 하지만, 이걸 감안해도 고를 수 있는 버스의 종류가 턱없이 부족하다. 보다 다양한 종류의 버스와 더불어 색다른 컨셉의 스테이지를 좀 더 많이 준비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

Snakeybus 버스 종류라도 좀 많이 갖춰놨더라면 좋았을 텐데.
Snakeybus 새로운 스테이지를 열려면 최소 5판씩은 플레이해줘야 한다. 사실 이것도 좀 귀찮다.

버스를 운전해 손님을 바래다주는 운전 게임에 몸체가 점점 길어지는 뱀 게임의 요소를 도입한 유쾌하면서도 참신한 캐주얼 게임이다. 게임플레이가 워낙 단순하다보니 금방 질리기 쉽고 스테이지나 버스의 종류가 많지 않아 컨텐츠의 부족이 조금 아쉽게 다가올 수 있지만, 한껏 길어질대로 길어진 버스가 스테이지를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광경은 색다른 병맛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별다른 부담 없이 가볍게 머리를 비우고 즐길 만한 게임을 찾는 이들이라면 스테이키버스를 구매해 플레이해보도록 하자.

Snakey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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